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뒤 6%가 빈곤에서 빠져나오고, 건강도 나아지면서 의료비도 1인당 19만원을 덜 쓰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서울대 산학협력단 이석원 교수에게 의뢰해 2008년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와 대기자 1천22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참여 노인의 78.3%가 일자리 소득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참여자는 유급노동시간이 하루 18∼24% 늘어나면서 신문, TV를 보면서 소극적으로 여가를 보내는 시간이 줄게 돼 생활패턴이 생산적이고 활동적으로 변하게 됐으며 특히 노인들이 일자리를 갖게 되면서 규칙적인 운동과 일상적 활동량이 늘고 의료기관 이용이 줄게 돼 건강이 좋아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