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이 지난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사흘만에 반등, 신고가를 기록했다.

13일 오전 9시36분 현재 세아베스틸은 전날보다 450원(2.20%) 오른 2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만11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판매비중이 가장 큰 자동차용 합금강의 판매호조세가 이어진데다, 제품별로 세 차례에 걸친 단가인상 효과가 겹쳐 세아베스틸의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중국개발 관련 중장비용 특수강 수요의 급증이 평균판매단가 상승에 기여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판매량은 43만5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는 4% 상승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보다 24%와 63% 증가한 5077억원과 536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