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이 온라인 기반 교육서비스를 통해 성장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호평에 상승 중이다.

13일 오전 10시 4분 현재 웅진씽크빅은 전날보다 1100원(4.32%) 오른 2만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웅진씽크빅은 올 3분기 이후 신규사업 매출에 힘입어 외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5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달에 런칭 예정인 시설형 교육사업 '자기주도학습관'을 시작으로 웅진씽크빅이 온라인 기반 교육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기주도학습관'은 30평 정도의 오프라인 교육공간에서 학생들이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통해 학습하는 방식의 교육서비스다.

E학습지인 '씽크유수학'도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씽크유수학은 교육문화사업부의 신사업으로, 주 5일 온라인 수업과 1일 학습지 강사의 방문으로 구성돼 있다.

송치호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웅진씽크빅은 고학년으로 올라갈 수록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것이 약점"이라며 "'자기주도학습관'과 E학습지는 이러한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고학년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등부까지 교육 대상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북을 통한 온라인시장 진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웅진씽크빅은 하반기에 16종의 멀티미디어E북 어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멀티미디어 전집시장이 활성화 될 경우 웅진씽크빅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