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분야의 국내 최대 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사)대한전기학회(학회장 박종근) 주관으로 전기 분야의 대학과 연구소,산업계 전문가 1800여명이 참여하는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는 전기 분야의 각계 전문가들이 1년간 이루어낸 1200여 편의 학술논문과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토론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산·학 협동 학술 대축제다.

행사 첫날인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그린에너지아이디어경진대회, 전문 및 기관단체 워크숍, 임시총회가 진행되고, 오후 4시30분부터 개회식이 개최된다.김형양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을 비롯해, LS그룹 구자홍 회장, 최길순 한국전기공사협회장 등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이후 초청강연 및 만찬, 외국 대표단 간담회가 저녁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15일에는 오전 8시부터 전기관련 단체장 간담회, 오전 학술발표회, 전기역사전문위원회 특별 세션,오후 학술발표회, 특별강연, 특별 세션,신기술 전시회,외국 대표단 간담회 등이 저녁 7시까지 계속된다.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오전 8시부터 제7차 이사회, 학술발표회,전시회를 진행하고,낮 12시 폐회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전기학회는 1947년에 설립되어 63년의 전통에 빛나는 1만5000여 명의 회원을 가진 한국 최대의 연구기관으로 국·영문 논문지 발간·보급,학술대회·강연회 등 전국학술대회 50여회 개최, 관련분야 연구용역, 산·학 협동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형양 부산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전기공학 및 전기산업의 대표적인 학술기관인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앞으로도 해당 분야의 연구와 기술개발을 선도해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