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의 대부 바비킴이 방송에서 못다한 고백을 털어놨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바비킴은 9년째 솔로라는 사실을 밝혔다.

바비킴은 첫 사랑을 그린 '파랑새'에 얽힌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사귈 자격이 없다고 생각을 해서 보내줬다"고 이별의 아픔을 전했다.

2001년 이후부터 솔로로 지내오면서도 여자를 무진장 좋아한다고 밝힌 바비킴은 방송을 마치고도 "혼자여서 너무 외롭다. 좋은 사람 만나서 죽도록 사랑하고 싶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이러한 사랑에 대한 갈구는 사실 이번 3집 음반을 통해서도 모두 드러났다"면서 "외톨이, 마지막 한걸음, 원데이, 흔한사랑 등 거의 모든 트랙이 사랑을 주제로 한 곡"이라고 밝혔다.

바비킴은 3집 음반 타이틀곡 '남자답게'에 이어 후속곡을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작사한 '너에게만'으로 정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바비킴은 "당시 곡을 쓰자마자 주변 동료들 중 가장 행복한 사람을 떠올렸다. 결혼을 한 타블로에게 가사를 맡겼다"고 회상했다.

바비킴 3집 음반 ‘Heart & Soul’은 바비킴 특유의 음악을 주저없이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바비킴은 오는 8월 초부터 후속곡 '너에게만'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놀러와'에는 '보헤미안' 특집으로, 이상은 하찌 강산에 등이 출연, 다양한 에피소드와 고백, 고교중퇴를 한 사연 등을 공개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