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챔프 스페인, 재정위기 발생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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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스페인이 국가 위기 해결에서도 이름값을 할 수 있을까?
남유럽 재정위기 해소의 분수령은 7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예정된 162억 유로 규모의 스페인 국채만기 도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SK증권은 13일 "시장은 그리스발 재정위기의 스페인 확산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며 "스페인 국채 만기 도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스페인은 재정위기 우려감을 불식시키며 연일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발행규모 대비 응창률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국채 76억 달러를 발행했는데, 응찰률은 60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 3월에는 1.55/30억 유로(응찰률/발행규모)나 5월의 2.03/35억 유로, 6월의 1.89/30억 유로 보다 나아진 모습이다.
현재 스페인 국채만기 구조를 보면 7월 300억 유로(원금+이자) 규모의 대규모 상환 예정되어 있다. 오는 30일 예정된 162억 유로 규모의 국채상환 성공 여부가 이번 남유럽 재정위기 해소의 분수령이 된다는 전망이다.
감민상 연구원은 "지난 6월9일 이후 유로화가 달러대비 5% 상승한 가운데, 스페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역시 6월29일 기준으로 반락하고 있다"며 "재정위기 해소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초이후 양호한 응찰률과 스페인 국채 수요에 대한 신뢰를 고려할 때 가격만 맞으면 7월 국채만기는 큰 어려움 없이 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남유럽 재정위기 해소의 분수령은 7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예정된 162억 유로 규모의 스페인 국채만기 도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SK증권은 13일 "시장은 그리스발 재정위기의 스페인 확산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며 "스페인 국채 만기 도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스페인은 재정위기 우려감을 불식시키며 연일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발행규모 대비 응창률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국채 76억 달러를 발행했는데, 응찰률은 60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 3월에는 1.55/30억 유로(응찰률/발행규모)나 5월의 2.03/35억 유로, 6월의 1.89/30억 유로 보다 나아진 모습이다.
현재 스페인 국채만기 구조를 보면 7월 300억 유로(원금+이자) 규모의 대규모 상환 예정되어 있다. 오는 30일 예정된 162억 유로 규모의 국채상환 성공 여부가 이번 남유럽 재정위기 해소의 분수령이 된다는 전망이다.
감민상 연구원은 "지난 6월9일 이후 유로화가 달러대비 5% 상승한 가운데, 스페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역시 6월29일 기준으로 반락하고 있다"며 "재정위기 해소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초이후 양호한 응찰률과 스페인 국채 수요에 대한 신뢰를 고려할 때 가격만 맞으면 7월 국채만기는 큰 어려움 없이 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