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AMOLED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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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개선으로 AMOLED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조3천억원, 영업이익 764억원, 세전이익 8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차전지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3% 증가하면서 2차전지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9% 증가했고 AMOLED 가동률 상승으로 SMD(Samsung Mobile Display)로부터의 지분법이익도 전분기 대비 6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실적은 수급개선으로 3분기에도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AMOLED산업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경쟁업체 시장 진입으로 인한 장기적인 시장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SMD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2차전지 일본 경쟁업체들의 공급 증가가 당초 예상보다 줄고 있어 하반기 2차전지 산업의 수급 개선이 기대되고 국내 2차전지업체들의 점유율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CD산업은 하반기 모멘텀이 약화되겠지만 반면 2차전지 산업의 수급 모멘텀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모델 '갤럭시S'의 성공적인 출시로 SMD AMOLED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수요 증가로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1분기 적자에서 2분기 소폭 흑자로 개선됐고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3분기초부터 AMOLED생산능력이 월 22K에서 35K으로 증가하고 연말까지 50K으로 높아짐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증가하겠지만, 스마트폰 수요 강세와 삼성전자의 타블렛 PC 출시 등으로 가동율 100%를 유지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