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LG상사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자원개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천원을 유지했다. 남옥진 연구원은 "리테일 지분법 이익과 자원개발사업 호조로 2분기 사상 최대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08.1% 증가한 2천60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GS리테일의 백화점, 할인점 사업부 영업양도로 2분기에 1천600~1천700억원의 지분법이익이 계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자원개발사업 관련이익은 270억원 전후로 관측했다. 남 연구원은 "필리핀 라푸라푸 동광산 판매량 조절로 2분기 자원개발이익이 1분기 330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하겠지만 전년동기(200억원)대비 또 레벨업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세전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동기대비 이익 증가 모멘텀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3,4분기 세전이익은 각각 578억원, 440억원으로 1,2분기에 비해 감소하겠지만 전년동기대비는 48.9%, 125.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안정적인 무역업을 기반으로 자원개발사업 이익이 증가하고 있어 매년 이익 수준이 레벨업되고 있다는 점에 무게를 둬야 한다"며 "업종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투자자산 상각과 대손비용은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