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 대부분의 수익률도 오름세를 보였다.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는 12일 나흘째 상승세를 보인 넥스콘테크의 차익실현으로 누적수익률을 4.41%포인트나 끌어올렸다.

송 매니저는 장 초반 넥스콘테크를 종가인 1만400원보다 높은 1만500원 부근에서 모두 팔아 410만원을 현금화했다. 넥스콘테크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들은 이날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15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상신이디피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넥스콘테크(9.82%) 파워로직스(8.14%) LG화학(4.83%) 삼성SDI(4.64%) SK에너지(1.79%)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신규로 매수한 손오공 1000주를 통해서도 7만원 가량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손오공은 블리자드사의 대작 게임 '스타크래프트2'의 PC방 유통업자로 선정될 것이란 기대감에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케이아이씨(2.36%) 한양이엔지(1.86%) 금호전기(0.89%) SBS미디어홀딩스(0.60%) 등 보유종목의 상승도 수익률 개선에 힘을 보탰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보유 중인 한국공항(5.21%) 삼양사(1.86%) 한진중공업(0.55%) 등의 강세로 누적수익률이 1.77%포인트 올랐다. 이날 새로 사들인 남해화학 500주에서는 8만원 가량의 평가손실을 입었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과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 등이 소폭의 손실을 봤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모두 수익률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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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