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회장 'GLBH코리아'…"휠라 키운 노하우로 디아도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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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라이선스 계약 …2011년 영업
휠라코리아의 자회사인 GLBH코리아가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DIADORA)'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들여와 내년 3월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윤윤수 GLBH코리아 회장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을 갖고 "경쟁이 치열한 국내 스포츠 시장에서 휠라와는 다른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로 개성을 중시하는 국내 젊은층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GLBH코리아는 휠라코리아가 신규 브랜드 사업을 위해 최근 설립한 자회사로,윤 회장이 지분 51%를 갖고 있다.
디아도라는 축구 사이클 테니스 러닝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현재 유럽 27개국을 비롯 북미 호주 아시아 등 68개국에 진출해 있다.
GLBH코리아는 올해 말까지 국내의 기존 디아도라 유통망을 정비하고,브랜드 및 상표 관리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3월 정식으로 매장을 열고 첫해 25개 매장에서 1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윤 회장은 "60년 역사를 지닌 디아도라의 브랜드 가치는 변함이 없지만 그동안 운영업체의 비즈니스 노하우 부족으로 국내시장에서는 다소 인지도가 떨어졌었다"며 "휠라를 키워온 운영 노하우를 통해 브랜드 사업을 펼쳐 나간다면 2~3년 내 손상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