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과장 & 李대리] 운전도 일이네‥"상사와 운전 불편" 54%·"車 살 때 눈치본다"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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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50명 설문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운전 때문에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차문제를 둘러싼 스트레스가 가장 많았으며 이들 중 3명은 다른 사람과 크게 다투기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인 이지서베이가 직장인 550명을 대상으로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운전으로 인해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64.7%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은 이유로는 '주차문제'가 28.4%로 가장 많았다. '기름값'이라는 응답도 19.5%를 차지했다. 회사 업무로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했을 때 기름값을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운전습관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사람도 14.8%를 기록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사내 주차장 등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은 채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자신은 올바른 운전습관을 갖고 있으나 다른 사람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운전기사 노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람은 10%였다. 집이 가까운 상사를 모시고 출퇴근해야 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인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 중 28.4%는 다른 사람과 크게 다툰 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사를 모시고 운전할 때 느낌은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선 54.6%가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별 느낌이 없다'는 답변은 26.2%,'상사와 친해질 기회로 생각한다'는 답변은 19.2%를 각각 기록했다.
사내외에서 직장 상사나 동료가 모는 자동차와 접촉사고 났을 때의 처리방법으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급적 원만하게 처리한다'는 사람이 66.9%로 가장 많았다. '무조건 보험사 처리결과에 따른다'는 사람도 26.6%를 차지했다. '상대가 윗사람일 때는 적당히 덮고 넘어가지만 동료나 아랫사람일 때는 보험사 처리결과에 따른다'는 눈치보기형은 6.5%에 그쳤다. 접촉사고에 관한 한 지위고하를 따지지 않는 직장인이 많은 셈이다.
'좋은 차를 사고 싶지만 직장 상사나 동료의 눈치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없다'는 사람이 62.4%로 '있다'는 사람(37.6%)보다 더 많았다. 다른 사람 눈치를 본 사람을 직급별로 보면 '차장급'이 50.0%로 높았다. 부장급(28.1%)과 임원급(33.3%)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시장조사업체인 이지서베이가 직장인 550명을 대상으로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운전으로 인해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64.7%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은 이유로는 '주차문제'가 28.4%로 가장 많았다. '기름값'이라는 응답도 19.5%를 차지했다. 회사 업무로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했을 때 기름값을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운전습관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사람도 14.8%를 기록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사내 주차장 등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은 채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자신은 올바른 운전습관을 갖고 있으나 다른 사람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운전기사 노릇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람은 10%였다. 집이 가까운 상사를 모시고 출퇴근해야 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인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 중 28.4%는 다른 사람과 크게 다툰 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사를 모시고 운전할 때 느낌은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선 54.6%가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별 느낌이 없다'는 답변은 26.2%,'상사와 친해질 기회로 생각한다'는 답변은 19.2%를 각각 기록했다.
사내외에서 직장 상사나 동료가 모는 자동차와 접촉사고 났을 때의 처리방법으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급적 원만하게 처리한다'는 사람이 66.9%로 가장 많았다. '무조건 보험사 처리결과에 따른다'는 사람도 26.6%를 차지했다. '상대가 윗사람일 때는 적당히 덮고 넘어가지만 동료나 아랫사람일 때는 보험사 처리결과에 따른다'는 눈치보기형은 6.5%에 그쳤다. 접촉사고에 관한 한 지위고하를 따지지 않는 직장인이 많은 셈이다.
'좋은 차를 사고 싶지만 직장 상사나 동료의 눈치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없다'는 사람이 62.4%로 '있다'는 사람(37.6%)보다 더 많았다. 다른 사람 눈치를 본 사람을 직급별로 보면 '차장급'이 50.0%로 높았다. 부장급(28.1%)과 임원급(33.3%)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