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에너지소비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앞설 전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010년 에너지 수요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총 에너지 소비는 2억5천920만TOE(석유환산톤)로 지난해보다 7%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5%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분야별로는 석탄 수요가 제철산업 생산량 증가와 발전용 유연탄 수요가 늘며 지난해보다 11.2% 증가한 1억2천50만톤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고, 석유 소비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3.1% 증가한 8억24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LNG(액화천연가스) 소비는 발전용 및 도시가스 수요가 각각 23.8%, 6.3% 늘어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12.4% 상승한 2천790만톤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최종 에너지 수요는 지난해보다 6.7% 늘어난 1억9천510만TOE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산업 8.7%, 수송 1.5%, 가정.상업.공공은 6.7%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