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이번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등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미시건주 홀랜드시에서 열리는 LG화학의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해외 투자 기업의 공장 착공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주초 출국할 예정으로 LG화학 미 공장 착공식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그린 에너지 분야의 협력 분야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린 산업 육성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특히 5년대 전기차 1백만대 공급 등 전기자동차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왔습니다. LG그룹도 지난 5월 ‘그린 2020’ 전략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 등 그린 사업에 모두 20조원을 투자, 2020년 그룹 전체 매출의 10%를 그린 신사업에서 달성하겠다고 밝히는 등 그린 사업에 적극적입니다. 한편 LG화학은 오는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미국 2차전지 공장을 완공, 연간 20만대의 하이브리드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LG화학은 미국 GM과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