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캐릭터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1~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서울 캐릭터 · 라이선싱페어 2010'을 개최한다.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 부스 504개,이벤트 부스 430개 등 역대 최다인 934개 부스를 운영한다. 국내외 바이어 3000여명도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을 갖는다. '뽀롱뽀롱 뽀로로' '테디베어' '후토스''코코몽' '디보' '포켓몬' 등을 앞세운 국내외 180여개 업체 1000여 캐릭터가 바이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20만명 관람에 현장계약 금액 54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라이선싱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국 중국 등 전략시장 진출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국내 제조업체와 유통기업의 비즈니스를 연계하는 프로그램 신설 등 B2B(기업 대 기업)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국산 캐릭터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이 행사를 세계적인 콘텐츠 페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