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수혜업종인 은행, 보험과 함께 부채비율이 낮고 현금성 자산을 다량 보유한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종전 연 2.0%에서 0.25%포인트 올린 2.25%로 상향 조정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 인상 시 직접적인 수혜는 수익성 호전이 기대되는 은행과 보험 업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업종은 순이자마진(NIM) 호전이 기대되고, 보험업종의 경우 자산 중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이자율이 상승함에 따라 투자 수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부채비율이 낮고 현금 및 예금성 자산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기업도 금리인상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POSCO 현대모비스 LG NHN KT&G 아모레퍼시픽 고려아연 엔씨소프트 한국타이어 강원랜드 LS 에스원 한라공조를 꼽았다.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수혜주는?-IBK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