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원전 수출의 장기 수혜株-메리츠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형 원전이 수출되면서 원자력 발전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한전KPS의 장기적인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비 매출은 원전 가치사슬(밸류체인)상 후반에 위치하지만 60년에 걸쳐 발생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원자력발전소 이외에도 인도, 파키스탄 등 신흥국가로부터 화력발전소 정비수주가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국내 발전소 증가도 한전KPS의 외형 성장을 도울 것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전KPS는 국내 원자력 정비의 100%, 수화력 정비의 80%를 담당하고 있다"며 "2015년까지 발전설비용량이 연평균 4.1%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한전KPS의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원전이 전년대비 4기 증가했고 공기업 인건비 동결로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났다"며 "전년대비 29.4% 증가한 415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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