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전문기업 자유투어(대표 방광식)가 강원도 관광의 허브인 평창에서 본격적인 리조트 개발로 차별화에 나선다.

자유투어는 8일 강원도 평창에 소재한 ‘로하스파크’를 기개발된 2만여평을 포함 총 10만여평 규모의 대규모 레저휴양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로하 스파크피에프브이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자금 조달과 건축허가, 시공 및 분양, 마케팅까지 리조트 개발사업 전반에 필요한 사항을 협력하게 된다.

자유투어에 따르면 현재 로하스파크의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은 강원도의 인가가 이미 완료된 상태다. 토지 매입 및 개발을 위한 자금도 상당 부분 확보되어 있어 본격적인 시공을 위한 세부 설계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하스파크는 해발 700미터 고지에100여만평의 자연림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자유투어는 이곳에 어린이와 중장년, 노년층까지 3대가 함께 할 수 있 는 자연친화형 고급 휴양리조트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자유투어는 리조트사업을 본격화해 종합 여행레저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탄탄한 고객기반의 기존 여행사업과 다양한 레저 휴양기능을 갖춘 리조트사업이 높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기존 판매 채널을 영업망으로 활용하고 여행과 레저, 건강을 연결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수요 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평창은 국내 관광수요가 가장 큰 강원도의 허브로 연간 1000만명 정도가 방문하는 곳"이라며 "로하스파크는 주변 관광지와의 접근성도 좋아 2014년이면 연간 방문객 100만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