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3D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잘만테크는 8일 대만 PC업체 기가바이트그룹에 3D노트북용 편광필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가바이트그룹은 대만의 대표적 메인보드,PC 제조업체로 세계 PC시장의 14%를 점유하는 IT기업이다.잘만테크가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기가바이트사가 다음달 전세계에 출시할 예정인 15.6인치 3D노트북에 쓰이는 편광필터다.공급물량은 3000대다.

회사 관계자는 “데스크톱 모니터에 이어 노트북에까지 3D필터를 공급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기가바이트그룹 외에 글로벌 노트북 제조업체와 공급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필 대표는 “잘만테크가 보유 중인 3D편광필터 원천기술을 토대로 PC모니터와 검안기기,노트북 등 다양한 3D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