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BOPP, PCV/PE랩, 캐파시터 필름 등을 제조하는 삼영화학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다. 도현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영화학이 글로벌 캐파시터필름 시장점유율이 75%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캐파시터필름은 콘덴서의 원재료로 국내에선 삼영화학이 유일한 제조사로, 높은 시장점유율의 원인은 안정된 품질과 가격경쟁력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원재료인 PP필름을 2009년부터 국내업체로부터 공급받기 시작해 원가절감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삼영화학이 신규사업으로 하이브리드카용 캐파시터필름을 개발해 향후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09년부터 현재는 파나소닉에 테스트용 제품을 공급중이지만 테스트가 완료되면 파나소닉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공급처가 확대될 전망이어서 2012년 경에는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 삼영화학의 예상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한 1천854억원, 영업이익은 36.2% 증가한 145억원, 순이익은 22.3% 증가한 94억원이다. 예상 PER 약 6.6배이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