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정운찬 국무총리의 후임 인선과 관련해 4가지 요건을 제시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5역 회의에서 "총리를 대통령의 장식용쯤으로 인식해 온 것이 역대 대통령들의 병폐로 총리는 대통령과 역할을 분담하는 동업자"라며 "일 잘하는 총리, 대통령을 단점을 보완하는 총리, 중후한 인품을 갖춘 총리, 직언을 할 수 있는 강기있는 총리"를 요건으로 꼽았습니다. 이 대표는 또 "총리는 최소한 국회에서 여야의 웃음거리가 돼선 안된다"며 "총리가 직언을 하지 않는다면 총리는 필요 없고 장관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