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역내 지역주의가 대두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도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과천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아시아의 발전과 역내 통합의 움직임은 하나의 기회로, 우리 경제가 아시아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도 경쟁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또 "최근 중국과 대만이 체결한 경제협력기본협정, ECFA로 대만과 대중국 수출 구조가 비슷한 우리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중화 경제권을 형성하고 동북아에서 자국 중심의 지역주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 경제주체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