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관점에서 금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자산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7일 경기회복에 따른 귀금속 수요 증가와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늘면서 금에 대한 투자매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정된 매장량과 채굴비용 상승으로 공급이 여전히 달리고 있고, 역사적 고점 대비 여전히 낮은 실질 금 가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깊어지는 광굴과 인건비 상승으로 2015년이면 금 채굴가격이 온스당 1400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가격 역시 전저점을 형성했던 2000년 초반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 최근 금 가격은 전 저점대비 200% 이상 급등한 온스당 120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은 있지만 물가수준을 고려할 경우 현재 금 가격이 역사적 최고점인 1970년대 후반보다 50% 이상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금 ETF(상장지수펀드) 등의 상품출시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금 투자 매력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