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이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호주 중앙은행(RBA) 통화정책위원들은 6일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4.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50년래 최저 수준인 3%에 머물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0월 이후 6차례 인상을 통해 지금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경제 전문가 22명 전원이 이번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지난 6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는 호주의 금리 인상이 소매 판매와 주택경기 추가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거듭됐다. 한편 호주 중앙은행은 중국의 철광석과 에너지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12년 경제성장률이 지금의 2배인 4%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