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대부분의 글로벌 증시가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과 비교하면 아직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딱 6개국 증시만 빼면.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07년 최고점 대비 증시 상승률(6월말 현재)이 가장 국가는 아프리카 튀니지아였다.45개 주식으로 구성된 이 나라의 ‘튀닌덱스’는 2007년 최고점 이후 81% 급등했다.올들어서도 15% 올랐다.

스리랑카 증시도 2007년 이후 53%, 올들어 36% 상승했다.나머지 증시가 상승한 4개국은 칠레(+16.2%) 콜롬비아(+8.6%) 베네수엘라(+5.1%) 등 남미 3개국과 인도네시아(+3.7%)였다.남미 증시는 투자자금이 원자재가 풍부한 이머징마켓으로 몰리는데 힘입어 금융위기를 겪은 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반면 증시 하락폭이 가장 큰 국가는 아이슬란드로 93.1%나 떨어졌다.불가리아(-80.9%)와 사이프러스(-80.7%),마케도니아(-76%) 아랍에미리트연합(-75.8%)도 2007년 정점대비 하락폭이 컸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