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가가 중국의 경기지표 악화로 하락세를 보였다.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5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는 전날 보다 0.18달러, 0.25% 하락한 배럴당 71.4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가 역시 전일 대비 0.64달러, 3.64% 떨어진 배럴당 69.88달러를 기록했다.

WTI(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가는 미국의 독입기념일 휴장으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입전되지 않았다.

이러한 유가 하락세는 중국의 경기지표가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6월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에 그쳐 4월(34%)과 5월(25%)에 비해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의 6월 서비스산업 지수도 전월 보다 0.8p 감소한 55.6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문가들은 미국의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5일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0.2% 상승한 1.264달러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