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SK케미칼에 대해 2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9천원을 제시했다. 오승규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천295억원,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21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8%, 10.6% 증가한 수준으로 추정치에 부합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그린케미칼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가 아세테이트 사업부문 매각에 따른 매출 손실폭을 상쇄하면서 성장세를 지속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생명과학부문이 강화되는 정부 정책 리스크에 따른 영업 위축에도 코스카(고혈압치료제), 가다실(자궁경부암 백신) 등 주력 품목들에 대한 영업 집중화 등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두 자리수대의 성장을 기록한 것도 전체 매출액 증가의 주 이유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술 수출.이전이 이뤄지고 있는 생명과학 파이프라인들의 일부 기술 수출료가 유입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