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6일 하이소닉이 실적 대비 저평가 된 상태여서 향후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우창희 연구원은 "하이소닉은 휴대폰 카메라용 자동초점구동장치(AFA: Auto Focusing Actuator)를 전문으로 만드는 기업으로 이달 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S, 하반기부터 LG전자의 옵티커스Z, 4분기부터 팬텍에 본격적으로 물량을 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우 연구원은 "작년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한 매출 비중이 각각 80%와 20%에 달했지만, 올해는 LG전자 40%, 삼성전자 30%, 소니에릭슨 30% 등 매출처가 다변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하이소닉은 최근 4년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3D(3차원) 핵심영상 기술을 개발했다"며 "최근 휴대폰용 3D 액츄에이터 모듈 개발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듈은 휴대폰에서 3D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으로 삼성전자가 3D 휴대폰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면 3D 카메라 사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또 "손떨림보정(OIS)과 AF를 한 모듈로 합한 OIS 액츄에이터를 유일하게 개발해 국내와 일본 카메라 모듈 업체에 납품하는 것을 현재 논의 중"이라며 "이르면 연말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 연구원은 "회사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9배 수준"이라며 "시장 대비 저평가 상태여서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