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에서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한 박명재 차의과학대 총장은 5일 "이명박 대통령은 영포목우회 회원도 아니고 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포항 출신으로 영포회 결성을 주도한 박 총장은 이날 "이 모임은 1984년 저와 다른 한 분이 주축이 돼 영일 · 포항 출신의 중앙부처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만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 대통령과 영포회 활동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된 데 대해 "영포회가 출발할 때 당시 기업에 있던 이 대통령 등 포항 출신 몇 분을 초청해 인사했다고 밝혔는데 이게 와전된 것 같다"며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