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원래가 '잘 지낸다'고 생각했던 故박용하의 자살소식을 접하고 "요즘에는 누군가에게 잘지내고 있다는 문자가 오면 겁이 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이 찾은 故 박용하의 빈소에서 강원래가 고인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故박용하씨는 어떤 사람이었는지?'라는 질문에 강원래는 "굉장히 착한 친구였다"며 "예전에 그(故 박용하씨가)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제가) 준엽이랑 클론으로 출연했을 때 '건강하세요! 열심히 사세요! 형, 힘내세요!"라며 배웅해줬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최근 故 박용하씨의 소식을 들은 적이 있었는지?'라는 질문에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주변을 통해서 '잘 지내는구나' 정도로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는 진짜 문자 한 통이라도 누군가에게 잘 지내고 있다는 문자가 오더라도 겁이 날 정도다"라며 "아무튼 너무 안타깝다"고 착찹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故 박용하는 6월 30일 오전 5시 30분께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친 채 발견됐다. 고인의 발인식은 지난 2일 오전 6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으며 유골함은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