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제대혈 줄기세포 이용한 요실금 치료 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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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CHA 의과학대학교 이정노·이경진 교수 연구팀은 5일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복압성 요실금 치료의 효과를 규명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대한의학회 공식학술지인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nece)’ 6월호에 발표했다.그동안 줄기세포를 통한 요실금 치료 방식은 전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방법이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복압성 요실금이란 복압의 증가로 방광의 수축 없이 무의식 중에 소변이 새는 현상으로 전체 요실금 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기존에는 복압성 요실금을 치료하기 위해 환자 본인의 근육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요도 괄약근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안이 연구돼왔다.그러나 근육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는 치료 효율성이 낮고 채취 과정에서 감염의 우려가 있어 치료상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CHA의과학대 측은 “이정노·이경진 교수팀은 기존 줄기세포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대혈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채취해 동물 실험을 실시해왔다”며 “그 결과 요도 괄약근의 기능이 향상됐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또 “요실금 여성 환자의 요도 주변에 직접 인간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치료을 거친 결과 환자 만족도 검사에서 호전됐다는 응답이 7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복압성 요실금이란 복압의 증가로 방광의 수축 없이 무의식 중에 소변이 새는 현상으로 전체 요실금 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기존에는 복압성 요실금을 치료하기 위해 환자 본인의 근육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요도 괄약근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안이 연구돼왔다.그러나 근육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는 치료 효율성이 낮고 채취 과정에서 감염의 우려가 있어 치료상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CHA의과학대 측은 “이정노·이경진 교수팀은 기존 줄기세포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대혈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채취해 동물 실험을 실시해왔다”며 “그 결과 요도 괄약근의 기능이 향상됐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또 “요실금 여성 환자의 요도 주변에 직접 인간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치료을 거친 결과 환자 만족도 검사에서 호전됐다는 응답이 7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