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노동부가 5일 고용노동부로 공식 출범했다.1981년 노동청에서 노동부로 승격된지 29년만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진행된 고용노동부 출범식 초대 설문조사에 참여한 국민 중 추첨을 거쳐 선정된 국민대표 5명을 초청해 현판식을 가졌다.이어 소속ㆍ산하 기관장을 비롯해 본부 간부와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임태희 장관은 기념사에서 “고용창출에 역점을 둬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출범식에 앞선 이날 새벽 서울 구로 지역에 있는 인력시장을 방문해 일용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고용노동부에 바란다’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여는데 이어 취업 등으로 고민하는 20대 청년층과 소통하는 자리로 연세대에서 강연콘서트를 개최한다.고용노동부 출범 이틀째인 6일엔 임 장관과 삼성전자,현대중공업,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 인사담당 임원과 경제 5단체 상근 부회장 등이 만나 청년고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대학생 패널 8명과 청년고용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이어 7일에는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임 장관,오세훈 서울시장,김문수 경기도지사,송영길 인천시장 등이 참석하는 사회적기업 3주년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