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571마력, 제로백 3.8초 '뉴 SLS AMG' 공개

순간 가속 퍼포먼스가 세계 최고 수준인 벤츠의 신형 SLS AMG 슈퍼 스포츠카가 국내 상륙했다. 최고출력은 571마력, 최고 속도는 시속 317km 그리고 제로백(0→100km/h)은 단 3.8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5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벤츠 AMG 퍼포먼스 스튜디오에서 '걸 윙 슈퍼 스포츠카'를 지향하는 신형 SLS AMG의 3D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뉴 SLS AMG는 195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스포츠카 300 SL의 순수 혈통을 이어 받아 현대적인 스포츠카로 완벽하게 재탄생된 모델이다.

뉴 SLS AMG는 더욱 세련미 넘치는 디자인과 함께 초경량 알루미늄 섀시와 바디를 적용, 다이내믹 퍼포먼스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모델은 AMG 6.3리터 V8 프런트 미드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는 66.3kgm을 발휘한다. 또 AMG 스피드쉬프트 DCT 7단 스포츠변속기와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이 적용된 경량 구조의 조화를 이뤄 가속 성능을 강화했다.

특히 신형 SLS AMG에는 트렁크에 일체형으로 에어로포일 리어 스포일러가 내장돼 시속 120km 초과 주행 시 자동적으로 작동, 차체 안전성을 최적화시켜 더욱 안전한 고속 주행을 실현했다.

SLS AMG는 지난해 독일 자동차 매거진 '오토자이퉁'이 매년 수상하는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의 슈퍼 스포츠카'로, 독일 '오토빌트'가 매년 발표하는 디자인 어워드에선 '2010년 가장 매력적인 차'로 각각 선정됐다.

이날 신차발표회 현장에서 하랄트 베렌트 벤츠 대표이사는 "신형 SLS AMG는 벤츠 브랜드의 핵심인 예술적 디자인 특징을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다"면서 "완벽한 차체 곡선과 인텔리전트한 초경량 구조 등이 슈퍼 스포츠카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기본 뉴 SLS AMG 및 AMG 카본 패키지 적용 모델 등 2개 라인업으로 판매된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SLS AMG 2억6000만원, SLS AMG 카본 패키지가 2억8900만원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