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T-MAX)의 꽃미남 멤버 박한비와 '지붕뚫고 하이킥'의 스타 유인나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커플 인증샷'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한비와 유인나가 사이좋게 서로의 등에 의지한 채 샤방한 미소를 짓고 사진과 카메라를 보며 매력만점 애교 포즈를 선보이는 사진 등 두 종류다.

네티즌들에 의해 포착된 이 사진들은 온라인 게시판으로 옮겨지면서 "도대체 두 사람이 무슨 사이냐"는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 사진은 박한비와 유인나가 드라마 '버디버디' 촬영 도중 찍은 직찍 사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휴먼골프무협드라마 '버디버디'에서 박한비는 뮤지션을 꿈꾸는 사고뭉치 캐릭터로 여주인공 유이의 동생인 성태갑 역을 맡았으며,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했던 유인나는 신참 캐디 역할로 성태갑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하는 이공숙 역으로 캐스팅 돼 촬영을 진행 중이다.

러브라인을 펼치는 상대역으로 등장하는 두 사람이 휴식 시간 연인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셈. 하지만 두 사람은 실제로 8살의 나이차가 무색할 만큼 촬영장에서 각별한 호흡을 선보여 스태프로부터 "정말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한비는 "드라마를 촬영하면서도 카메라 앞에 설 때마다 항상 긴장되고 어렵기만 하다"면서 "하지만 그럴 때 마다 유인나 선배의 격려가 힘이 된다. 유인나 선배도 길고 긴 가수 연습생 시절이 있었기에 나를 너무 잘 이해해주고, 연기에 대한 고민도 잘 들어준다"고 남다른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박한비는 티맥스가 정규 1집 앨범으로 데뷔하기 전에 이미 '버디버디' 에서 유이의 동생 성태갑 역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