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5일 태양광발전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선호 종목으로 OCI머티리얼즈신성홀딩스를 제시했다.

KTB증권은 태양광 발전(Photovoltaic; PV) 시장이 지난 해 후반부터 급속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산업으로서 본격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태양광발전이 산업 측면에서 매력이 증대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금융위기 이후 폴리실리콘(Poly-Silicon) 가격 하락으로 원가경쟁력이 증대되고 각 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육성전략(보조금, 의무할당제 적용)도 시장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태양광발전 시장의 주류를 형성한 유럽 중심에서 벗어나 북미, 아시아 등으로 확대되어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KTB증권에 따르면 국제유가와 태양광 수요의 상관관계는 국제유가(WTI)가 배럴달 70달러를 넘어서게 되면 빠르게 태양관 수요가 증대되는 성향을 보인다.

KTB증권은 "향후 세계 경기 회복 추세에 따른 석유수요 증대와 제한된 석유공급, 중장기 달러화 약세 기조 등을 감안시 국제유가는 기조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와 동반해 태양관 발전 시장 또한 성장세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향후 보조금(Feed-in Tariff; FIT) 외에 발전사업자가 발전량의 일정부분(Portfolio)을 신재생에너지(Renewable)로 생산하도록 하는 의무제도인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제도를 병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양광발전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