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철강업종에 대해 앞으로 철강 원재료 및 제품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김미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성수기를 앞두고 수요가 회복되면서 7월 이후에 철강 원재료 및 제품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시기에 철강 업종의 주가는 시장 대비 초과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철강 제품 가격 수준으로는 철강사들의 마진이 축소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3분기 계약의 원재료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는 8월부터는 철강사들이 마진을 확보하기 위해 철강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의 과잉생산 및 저가 철강재 수출 문제도 올 3분기부터 풀리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철광석 수입량이 2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의 점으로 미뤄볼 때 중국의 조강생산은 전분기보다 감소할 전망이며 오는 15일부터 철강재에 대한 수출증치세 환급이 축소되거나 폐지돼 중국 철강재 수출가격은 앞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