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현대모비스의 지난 2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명우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39%, 21%, 28% 성장한 3조5074억원, 4403억원, 5511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시장 컨센서스를 5%씩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영업실적이 개선된 것은 국내공장 완성차 판매 증가로 모듈사업부 매출이 전년보다 24% 늘어났고,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판매 성장(전년대비 34%)에 따른 CKD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

손 애널리스트는 또 "현대차와 해외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지분법이익은 전년보다 44% 증가한 27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