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후원사인 윤활유 제조업체 캐스트롤 분석팀이 브라질과 스페인을 결승전 맞대결 팀으로 꼽았다.

2일 월드컵 성과 평가시스템인 '캐스트롤 인덱스'를 운영하고 있는 캐스트롤 분석팀에 따르면 16강전을 통과한 8개팀 가운데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브라질(27.6%)과 스페인(26.2%)을 지목했다. 브라질과 스페인에 이어 네덜란드(14.4%) 아르헨티나(11.1%) 독일(9.4%) 우루과이(9.1%) 파라과이(2.1%) 가나(0.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브라질은 G조 조별리그에서 북한과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일찌감치 16강에 합류했고,칠레와의 16강전에서도 3-0으로 쉽게 이기면서 8강까지 순항했다. 특히 브라질 선수들은 캐스트롤 인덱스 순위에서도 주앙(7위),미셰우 바스투스(16위),루시우(18위) 등 수비수 전원과 미드필더 지우베르투 시우바(19위),스트라이커 루이스 파비아누(24위) 등 6명이 30위 안에 포진했다. 스페인 역시 호안 캅데빌라(1위)와 세르히오 라모스(2위)가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다.

분석팀은 브라질과 스페인이 결승전에서 만날 확률을 20.6%로 예상한 가운데 이 경우 브라질의 우승 확률을 53%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