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건설업종에 대해 "구조조정 발표 이후 주가가 자연스러운 조정국면을 맞고 있다"며 "다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증권사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5일 건설업종 신용위험 평가결과 발표 이후 건설업종은 예상대로 단기 랠리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다시 건설업종, 특히 메이저 건설사들의 주식을 매입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이는 2분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고, 부동산 경기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가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건설업종의 경우 올 하반기 해외수주 모멘텀이 매우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해외수주 모멘텀(상승동력)이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비롯해 2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대림산업이 최우선 선호주(top picks)"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