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기지국용 전력증폭기 제조업체인 웨이브일렉트로가 2분기 실적 호전과 네트워크 장비주에 대한 투자확대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1일 웨이브일렉트로 주가는 전날보다 290원(5.88%) 오른 5220원에 거래를 마쳐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주가는 통신 투자확대 수혜 전망에 따라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10.55% 급등한 5450원까지 올라 2007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웨이브일렉트로에 대해 중계기 및 기지국에 필요한 전력증폭기(AMP)를 제조하는 회사로 일본 Hitachi로의 AMP 물량과 국내 통신장비업체로의 Wibro AMP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긍정적인 2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원격무선장비(RRH, Remote Radio Head)는 적은 비용으로 통신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RRH 매출이 성사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도 인터넷 사용 기기의 증가로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어 통신장비에 대한 설비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4G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도 예상돼 설비투자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무선장비업체인 웨이브일렉트로와 케이엠더블유, 유선장비업체인 우리넷 등 네트워크장비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