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판매 176만3345대…수출 호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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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해외 자동차 판매의 호조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26.7% 증가한 176만3345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1일 2010년 상반기에 국내 32만1240대, 해외 144만2105대의 자동차가 팔렸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가 전년동기에 비해 1.9% 소폭 증가한 반면, 해외판매는 34%로 크게 늘었다.
해외공장은 판매가 전년보다 35.2% 증가해 호조세를 계속 이어갔으며, 국내생산수출 역시 작년보다 31.9% 증가했다. 특히 신형 쏘나타 출시로 미국 공장이 전년보다 약 84%이상 판매가 늘었고, 중국과 인도공장은 각각 30만대 이상씩을 생산·판매했다.
국내시장 판매에서는 쏘나타가 신형 7만868대, 구형 7937대 등이 팔려 내수판매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밖에 아반떼 4만8230대(하이브리드 포함), 그랜저 2만95대 등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18만2883대로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싼ix 2만6873대, 싼타페 1만9020대 등 스포츠유틸리티(SUV) 차종은 5만725대가 팔려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쏘나타 투싼ix 등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갔다"며 "다만 내수판매의 경우 작년 상반기가 노후차 지원책 도입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심화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현대차는 1일 2010년 상반기에 국내 32만1240대, 해외 144만2105대의 자동차가 팔렸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가 전년동기에 비해 1.9% 소폭 증가한 반면, 해외판매는 34%로 크게 늘었다.
해외공장은 판매가 전년보다 35.2% 증가해 호조세를 계속 이어갔으며, 국내생산수출 역시 작년보다 31.9% 증가했다. 특히 신형 쏘나타 출시로 미국 공장이 전년보다 약 84%이상 판매가 늘었고, 중국과 인도공장은 각각 30만대 이상씩을 생산·판매했다.
국내시장 판매에서는 쏘나타가 신형 7만868대, 구형 7937대 등이 팔려 내수판매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밖에 아반떼 4만8230대(하이브리드 포함), 그랜저 2만95대 등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18만2883대로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싼ix 2만6873대, 싼타페 1만9020대 등 스포츠유틸리티(SUV) 차종은 5만725대가 팔려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쏘나타 투싼ix 등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갔다"며 "다만 내수판매의 경우 작년 상반기가 노후차 지원책 도입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심화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