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FRS 도입, 건설주 선호도 낮아질 것"-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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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1일 간담회를 열고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인해 건설업종의 투자 선호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 업종을 담당하고 있는 허문욱 애널리스트는 "K-IFRS 도입 시 기업 회계기준의 변화만 발생하기 때문에 본질적인 기업가치 변동은 없다"면서도 "건설업종의 경우 재무적 변동성이 크고, 특수목적기업 관련 예측 불확실성이 높아 투자선호도가 낮아지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현 시점에서 K-IFRS 도입으로 인한 건설사 차입조건 변화와 공사수주에 미치는 영향 등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부채비율은 일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IFRS 도입으로 건설사 재무제표상 자체분양공사에 대해 진행기준 대신 완성기준을 적용해 입주 시까지 매출액이 이연되고, 부채(분양선수금)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건설사 PF(프로젝트파이낸싱) 지급보증에 대한 부채인식요건이 완화돼 부채인식 금액이 늘어날 전망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K-IFRS 도입 초기에는 건설사 부채비율과 레버리지 비율 증가, 자기자본 비율 하락, 매출액 변동성 증대로 인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착시효과 등이 재무건전성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장기소외주인 건설주가 중기적으로 시장수익률을 웃돌기에는 현 시점에서 조건이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건설 업종을 담당하고 있는 허문욱 애널리스트는 "K-IFRS 도입 시 기업 회계기준의 변화만 발생하기 때문에 본질적인 기업가치 변동은 없다"면서도 "건설업종의 경우 재무적 변동성이 크고, 특수목적기업 관련 예측 불확실성이 높아 투자선호도가 낮아지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현 시점에서 K-IFRS 도입으로 인한 건설사 차입조건 변화와 공사수주에 미치는 영향 등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부채비율은 일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IFRS 도입으로 건설사 재무제표상 자체분양공사에 대해 진행기준 대신 완성기준을 적용해 입주 시까지 매출액이 이연되고, 부채(분양선수금)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건설사 PF(프로젝트파이낸싱) 지급보증에 대한 부채인식요건이 완화돼 부채인식 금액이 늘어날 전망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K-IFRS 도입 초기에는 건설사 부채비율과 레버리지 비율 증가, 자기자본 비율 하락, 매출액 변동성 증대로 인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착시효과 등이 재무건전성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장기소외주인 건설주가 중기적으로 시장수익률을 웃돌기에는 현 시점에서 조건이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