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랑 비탈》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에너지를 깨닫고 사용하는 순간,누구나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하는 자기계발서다.

'엘랑 비탈'은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앙리 베르그송의 1907년 저서 《창조적 진화》에서 가져온 개념.'엘랑'은 도약 혹은 약동을,'비탈'은 생명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다. '엘랑 비탈'은 생명의 비약적인 진화와 인생의 도약을 가져오는 근원적인 힘인 동시에 이미 도약을 이룬 사람이나 상태를 뜻한다고 저자는 정의했다.

그는 '엘랑 비탈에 이르는 배'라는 모델로 근원적인 에너지의 활용 방법을 설명한다. 돛단배에는 두 개의 돛이 펴 있는데 각기 세 부분으로 나뉜다. 왼쪽 돛은 '열정-절대고독-지식'의 순서로 올라가며,오른쪽 돛은 '실패-남이 가지 않은 길-소달치(소통 · 통달 · 통치)'로 구분된다.

근원적인 에너지를 축적하는 방법을 가리키는 왼쪽 돛과 축적된 에너지를 엘랑 비탈에 이르게 하는 통로인 오른쪽 돛은 서로 각 단계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세일즈맨에서 굴지의 대기업을 일군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하루 12시간씩 6년을 춤추고 노래해 스타가 된 아이돌그룹 빅뱅,154㎝의 작은 키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오은선 대장 등 엘랑 비탈을 활용한 주변 사람들의 성공담을 잘 버무렸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