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최고경영자(CEO)는 스트레스가 심한 직장생활에서 병에 잘 걸리지 않고 결근도 거의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에 내성을 지닌 것이다. 이런 CEO는 스트레스를 위협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의욕을 부추기는 도전으로 본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적절하게 통제하면서 직장과 가족의 일에 적극 참여한다.

이들에게 적절한 스트레스는 도전감을 높이고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촉매제다. 뉴욕대 여성의학자 수잔 코바사가 건강과 성취감에 대해 연구한 결과다.

《스트레스는 나의 힘》은 스트레스는 나쁜 것이라는 통념을 반박하면서 극복하고 관리할 수 있는 대상임을 가르쳐준다. 뇌과학을 연구한 심리학자인 저자는 특히 미국 심리치료계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이완반응과 마음챙김 명상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두 명상법은 마음의 변화를 통해 신체적 변화를 이끌어낸다. 독자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그림과 함께 기술했다.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책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