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조회해도 신용등급 영향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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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조회기록이 개인 신용등급 평가에 불이익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개선안을 마련했습니다. 김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부터 연간 신용조회기록이 3회 이내면 신용등급평가에 반영되지 않게 됩니다.
박세춘 금감원 특수은행서비스국 국장
"약 1천6백만명에 달하는 대출보유자 중에서 약 85.5%가 신용조회기록이 연간 3회이내이기 때문에 대부분위 금융거래자가 신용조회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의 신용등급은 신용조회회사가 금융회사에 제공하는 것으로, 연체정보, 대출정보, 신용카드 개설정보, 그리고 신용조회 횟수 등을 고려해 책정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신용조회횟수가 등급 책정에 평균 10%, 최고 16%까지 영향을 미쳐, 5% 내외인 선진국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출을 받을 때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부터 은행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서민층일수록 피해가 더욱 심각합니다.
박세춘 금감원 특수은행서비스국 국장
"서민층에서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사에 금리라든지 대출조건을 상담하기 위해서 신용조회를 한 이후에 실제로 그 다음날 대출이 되지 않는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회기록으로 신용등급에 불이익을 받았다는 민원만 지난해 234건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2007년 94건, 2008년 131건, 2009년 234건)
앞으로 인터넷, 콜센터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신용조회는 신용등급에 전혀 반영되지 않게 됩니다.
금감원은 올해 안으로 신용 조회 전에 비대면 조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금융회사 영업점에 고객용 PC를 설치하도록 지도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규원입니다.
김규원기자 rbrbrb@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