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악재에 이틀째 '하락'…연기금 순매수로 낙폭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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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이틀연속 내렸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9.47포인트(0.55%) 하락한 1698.29를 기록했다. 이날 1675.47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 지수는 장 막판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699.55까지 낙폭을 만회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57억원, 106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327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189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날 시장은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하향 조정과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 급락 등으로 하락세로 시작했다. 미국 다우지수 1만선 붕괴됐다는 소식도 투심을 냉각시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중 내내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경기산업활동동향이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는 등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확인이 이루어지면서 하락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연기금이 9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서는 등 증시 수비수를 자처하면서 증시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 보헙 등 금융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 주요업종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그러나 섬유의복, 기계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나란히 2%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신한지주, 삼성생명, 한국전력, KB금융 등도 하락했다. 그러나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은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상장한 웅진에너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우차판매는 쌍용차 판매 기대감이 재부각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이틀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톰보이는 급등했고, 신성홀딩스는 웅진에너지 상장으로 태양광 사업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KEC와 한국전자홀딩스는 생산중단 소식에 10% 넘게 급락했다. 현대건설은 매각이 본격화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현대중공업은 매각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3% 넘게 떨어졌다.
상한가 종목 9개, 상승종목 425개를 기록했다. 하한가 1개, 하락종목 378개였다. 보합종목은 80개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9.47포인트(0.55%) 하락한 1698.29를 기록했다. 이날 1675.47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 지수는 장 막판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699.55까지 낙폭을 만회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57억원, 106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327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189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날 시장은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하향 조정과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 급락 등으로 하락세로 시작했다. 미국 다우지수 1만선 붕괴됐다는 소식도 투심을 냉각시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중 내내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경기산업활동동향이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는 등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확인이 이루어지면서 하락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연기금이 9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서는 등 증시 수비수를 자처하면서 증시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 보헙 등 금융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 주요업종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그러나 섬유의복, 기계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나란히 2%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신한지주, 삼성생명, 한국전력, KB금융 등도 하락했다. 그러나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LG전자 등은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상장한 웅진에너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우차판매는 쌍용차 판매 기대감이 재부각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이틀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톰보이는 급등했고, 신성홀딩스는 웅진에너지 상장으로 태양광 사업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KEC와 한국전자홀딩스는 생산중단 소식에 10% 넘게 급락했다. 현대건설은 매각이 본격화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현대중공업은 매각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3% 넘게 떨어졌다.
상한가 종목 9개, 상승종목 425개를 기록했다. 하한가 1개, 하락종목 378개였다. 보합종목은 80개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