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국내증기사 급락한 29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곤두박질쳤다.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과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만이 수익률을 소폭 끌어올리며 선방했다. 서 지점장은 이날 오전 비철금속주인 풍산을 전량 분할매도해 44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풍산은 최근 구리가격이 급락했지만 제품조합 변화에 따른 마진개선이 이뤄지고 있고, 하반기 방위산업 부문의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중국발 악재에 장이 돌아서면서 4.74% 하락 마감했다.

그는 오후들어 LG화학을 전날 종가인 31만1000원 내외에서 손절매해 추가 손실을 막았다. LG화학은 이날 3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엔에프 매매를 통해서는 21만원을 현금화했다.

심양섭 과장의 수익률 개선에는 AP시스템이 한 몫을 했다. AP시스템은 이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286억원 규모의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는 AP시스템 2000주를 사들여 89만원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태양광 관련주인 신성홀딩스SDN 매매에서는 각각 10만원과 24만원을 잃었다.

다른 참가자들은 시장의 급락세를 이기지 못하고 -4~-1%포인트씩 누적수익률을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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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