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 24일 판매 개시한 '갤럭시S'가 일 판매 신기록을 경신하며 1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가입자가 28일 기준 8만9000명을 기록 한 후, 29일 오후 2시경 10만명을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출시 만 5일만에 이뤄낸 수치로 국내 단말 판매 역사상 단일기종으로는 최단기간 10만 가입자를 달성한 성과라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를 기다려온 일반고객들이 앞서 이용할 수 있도록 일선 대리점에 물량을 우선 공급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이에 따라 28일까지 개통된 '갤럭시S'의 개인과 법인 비율은 약 95% 대 5%의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법인 선주문 물량이 순차적으로 개통되는 7월에도 꾸준한 판매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T스토어에는 갤럭시 S 출시 전 일 평균 5600명이 가입했으나, '갤럭시S' 출시 당일 가입자가 8400명으로 증가했고, 지난 25~28일 기간 동안 평균 2만 명이 가입했다고 전했다.

T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건수도 '갤럭시S' 출시 이후 출시 전 대비 2배 증가하여 28일에는 일 다운로드 15만건을 돌파했다.

김선중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통상 출시 후 20만대 판매 시 성공작이라고 평가받는 국내 이통시장에서, 5일만에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갤럭시S는 역사에 기록될만한 모델"이라며 "갤럭시S는 SK텔레콤이 연초에 밝힌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폰 확산에 주인공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