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중국발 악재에 무너지고 있다.

29일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24.02포인트(1.39%) 내린 1708.0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1739.9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1705.37까지 떨어지는 등 1710선을 이탈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억원 1203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개인만이 75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순매수가 2300억원 이상 유입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뚜렷한 매매주체가 없는 가운데 강보합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오후들어 중국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동반하락하고 있다.

중국증시는 경기선행지수가 둔화됐다는 발표과 1년 국채를 550억 위안 발행할 예정이라고 알려지면서 급락했다. 오는 14일 중국 농업은행 상장과 교통은행의 증자 등에 따른 물량 출회 우려 등까지 겹쳤다.

이 같은 중국발 악재에 투신권의 순매도가 강화되면서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일부에서는 두바이에서의 미확인된 악재성 소식까지 들리는 등 투심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철강, 증권, 보헙,금융, 은행, 기계 등의 업조이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운송장비, 건설, 제조업 등도 1% 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사위종목들도 일제히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포스코는 2% 넘게 하락중이다. 현대차, 신한지주,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KT, 롯데쇼핑, 신세계, KT&G, 아모레퍼시픽 등 일부 내수주만에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한가 3개, 상승종목 152개이다. 하한가 3개, 하락종목은 648개에 달하고 있다. 보합종목은 61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