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보민 아나운서가 연애시절 남편 김남일 선수에게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28일 KBS 2TV '해피버스데이'에 출연해 첫 키스에 대한 추억담을 전했다.

그녀는 "이상형이 에피타이져를 사주는 남자와 자동차 안전밸트 매주는 남자였다"며 "그런데 첫 데이트에서 김남일 선수가 안전벨트를 매줬다. 그래서 '이 남자가 내 남자구나' 싶어 놓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볼에다 뽀뽀했다"고 고백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집에 들어간 다음에 김남일에게 '심장 터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라는 문자가 왔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어 "나중에 '입술에 했으면 안만났을텐데 볼에다 해서 만났다고 하더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김 아나운서의 깜짝 고백에 MC 이경규는 "90분을 뛰어도 멀쩡한 사람이 그 한순간에 심장이 터지다니 말도 안된다"라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김 아나운서는 "그 다음날에 지방에 다녀왔는데 자꾸 비행기 도착 시간을 물어보더라. 그래서 그냥 '오후인데 모른다'고 답했다. 공항에 7시에 내렸는데 남편이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오후 2시부터와서 기다렸다는 말에 그날 부터 사귀게 됐다"고 연애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해 다른 출연진으로부터 부러움을 샀다.

한편 이날 '해피버스데이'에는 KBS 한석준, 최동석, 오정연, 김보민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