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생활용품업체 락앤락(대표 김준일)이 충남 아산에 자동화 물류창고를 짓기로 하는 등 물류시스템 정비에 나섰다.

이 회사 관계자는 29일 "올 들어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에 대비해 물류 시스템 보완을 위해 자동화 물류창고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기공식을 가진 신축창고는 부지 5만148㎡에 연면적 1만7289㎡ 규모의 지상 4층 건물로 지어진다. 총 200억원을 투입해 내년 2월에 완공할 새 창고는 최소 인원만으로 빠른 작업을 할 수 있는 멀티피킹(Multi-Picking)시스템이 도입된다. 생산된 제품이 물류창고를 거쳐 선적되기까지 자동으로 물품을 분류하는 시스템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재고 수량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생산에 필요한 품목과 수량을 자동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효율적인 생산계획 및 재고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